매거진 육아일기

농장에서 재미나게 놀다

by 차성섭

3월 18일 금요일 밤에 아들 식구가 10시가 지나왔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와있었다.

밤중에 눈이 내렸다.

오전에 시간이 지나면서 함박눈이 물기 많은 눈으로 바뀌었다.

도로에는 눈이 모두 없었다.

11시경 농장에 갔다.

눈은 계속 내리고 있었다.

오후 2, 3시까지 눈이 왔던 것 같다.

농장에 도착하였을 때 눈이 내리고 있어 밖에 나갈 수 없었다.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재미나게 놀 수 있을까를 생각하였다.

밖에서 불놀이를 할 수 없다.

농막 비닐하우스 안에서 불놀이하는 방법을 생각하여 보았다.

고기를 구어먹는 화로에 나무를 적게 넣으면 될 것 같았다.

마른 소나무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이고 나무를 짧게 불러 조금씩 넣었다.

불꽃이 높고 옆으로 퍼져나가지 않았다.

열기도 제법 났다.

춥지 않았다.

모두 좋아하였다.

화로 주위에 둘러앉아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하였다.

옛날 시골에서 화로 주위에 둘러앉아 놀았던 것이 생각났다.

점심을 먹고 짱베를 데리고 강아지 한울이와 함께 하천 둑길을 산책하였다.

공사를 하고 있어 길이 좋지 않았다.

눈으로 덮여있어 조심하여 걸어야 하였다.

짱베는 좋아하였다.

우산을 쓰고 강아지를 잡고, 짱베 손까지 잡고 걸으니 힘이 들었다.

많이 걷지 못하고 돌아왔다.

짱베는 더 가자고 하였다.

길이 막혀서 갈 수 없다고 하였다.

짱베는 하천 둑에 물이 고여, 더 갈 수 없는 것을 보고 이해하였다.

농장으로 돌아왔다.

짱베를 데리고 산책 나갈 때 짱미도 한울이와 산책하고 싶다고 하였다.

짱베에게 짱미도 한울이와 산책하고 오겠다고 하니, 자기도 가겠다고 하였다.

그럼 할아버지는 짱미를 데리고 갈테니, 짱베는 혼자 오라고 하였다.

나는 강아지 줄을 잡고 짱미 손을 잡았다.

짱베는 혼자 걸어서 왔다.

짱베가 혼자 걷기 때문에, 쉬운 길로 갔다.

셋이서 안전하게 잘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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