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짱베가 서울에 오라고 하다

by 차성섭

지난 3월 19일 토요일 농장에서 오후 5시까지 놀다가 집으로 왔다.

짱베가 집에 오지 않고 놀이터에 놀자고 하였다.

내가 데리고 놀이터에서 가서 놀았다.

놀면서 짱베가 나보고 서울에 오라고 하였다.

내가 서울에 가면, 짱베가 제천에 올 수 없다고 하니,

제천에 오지 않아도 좋으니, 서울에 오라고 하였다.

내가 서울에 가면 힘이 들다고 하니, 짱베는 왜 힘이 드느냐고 물었다.

나는 짱베 때문에 힘이 든다는 소리를 할 수 없어,

그냥 서울에 가면 힘이 든다고 하였다.

짱베가 제천에 오지 않아도 좋으니, 나보고 서울에 오라고 하니,

짱베가 나를 믿고 따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짱베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

스스로 배우고 익혀 보통 아이들처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였으면 좋겠다.

짱베의 말을 들으니, 짱베를 계속 돌봐줄 수 없는 것이

미안하고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6시에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아들 식구들은 서울에 갔다.

눈이 와서 차가 막히지 않아 서울에 잘 도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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