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수요일 오랜만에 집에서 쉬었다.
아침에 눈을 떠니 7시 30분이었다.
한 번도 잠을 깨지 않고 잤다.
아마 많이 피곤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깊은 잠을 자서 그런지 몸이 개운하였다.
평소에 하는 아침 운동을 1시간 30분 하였다.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을 먹는데, 아내가 며느리 전화를 받았다.
짱베 도움 최 선생님이 코로나에 확진되었다고 하였다.
짱베를 학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서울에 갈 준비를 서둘러 하였다.
조금 있다가 며느리의 전화가 다시 왔다.
전에 짱베를 보았던 가정 돌봄 김 선생님이 짱베를 돌보기로 하였다고 한다.
김 선생님은 미국에 손자를 보러 갔다가 얼마 전에 귀국하였다고 한다.
다행이다.
나는 서울에 가지 않아도 되었다.
아내와 10시 30분에 스크린 공을 치러 갔다.
공이 오랜만에 잘 맞았다.
총 82타로 점수도 좋게 나왔다.
전번에도 내가 아내보다 잘 쳤다.
오늘도 그랬다.
아내는 내가 잘 치니, 마음이 약간 흔들린 것 같았다.
욕심을 내어서 그런지 전반전은 잘되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나보다 잘 쳤다.
골프를 하면서 느낀 것은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머리로는 내가 저도 좋다고 생각하여도 몸은 그렇지 않고 흔들린다.
오늘 아내도 그랬고, 나도 전에 그랬다.
아마 감정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