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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선 Dec 11. 2018

책방 일기 #19
특별한 거 없는 그저 월요일

2018년 12월 10일

오늘은 정말 별게 없었네요?

하지만 일기를 미루면 또 기억력이 상실해서 쓰려던 것들이 아닌 쓸데없는 잡담이 늘어난다는 것을 깨닫고는 별거 없는 하루 일기도 쓰려고 해요.


오늘은 오전부터 바빴어요.

주말 내내 초토화되었던 책방의 책들을 새로 주문하고, 새벽감성 출판사의 택배 업무를 하고, 새로 발매될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함께, 크리스마스 Together Christmas> 구매자를 위한 사은품을 부랴부랴 주문하고...! 사은품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개인 인스타계정에 슬쩍 공개했더니 하루만에 주문이 몰렸어요 하하하. 이러다 다 파는거 아닐까 몰라요. 하나는 내가 가지려고 예판 안했는데? 라며 행복한 상상 해봅니다. 


어쨌든, 제가 만들었고 쓰기도 한 <당신도 산티아고 순례길이 필요한가요> 이 책은 샘플북까지 판매가 되고 있어서 사무실을 뒤져서 낡은 책이라도 일단 끌어 모아 가지고 왔습니다.



저 6권.. 이 다는 아니에요. 찾아보니 더 낡은 아이들이 있긴 해서.. 현재 20% 할인 판매 하고 있는데, 더 낡은 아이들은 30% 할인해서 팔아야 할까요.. 흠흠흠.





아무튼, 뭐 책이 잘 팔린다는 건 행복한 고민이니까요!

그리고 이제 엽서 입고도 들어옵니다. 생각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 분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책방에도 이렇게 여행 드로잉 엽서를 판매하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영국 이야기가 그 스타트가 되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여행 엽서들이 책방에 놓여지길 바래보아요!


여행드로잉 클래스도 열어보려고 생각해서 고민중인데, 아마도 책방에 책 입고된 작가님들에게 클래스 부탁을 할까 싶어요. 여행과 고양이가 주제인 책방이지만 아직 여행과 고양이 관련된 이야기들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단 말이죠.





그래서 일단 조금 늦은감 있지만 유럽여행 계획잡기 모임을 슬쩍 열어봅니다.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유럽으로 자유 여행을 떠나려는 분들이 여행 계획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터디 형식의 유럽 여행 특강이에요.


늦은 오픈이고 당장 며칠 후라 오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 일단 2명만 신청해도 진행하려고 해요,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면 어때요? 그냥 커피 한잔 마시며 여행 계획 짠다 생각하고 와주세요!


신청 링크 슬그머니 남겨요.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87359/items/2891308




오늘은 드디어 독립출판 수업 1기가 마감되는 날이었어요. 4주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작가로 얼굴 보는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주 제가 언제 일하고 언제 없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원래대로라면 휴무가 12일 14일입니다. 휴무라고 해도 저녁 시간, 혹은 오전 시간 근무는 예정되어 있어서 완벽한 하루 쉼은 아니긴 해요. 그렇게 정해져 있었으나, 알바가 갑자기 아프다고 해서 휴무가 언제가 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일단 12일은 책방에 있을 예정이고, 13일 혹은 15일 경 휴무가 될 것 같단 생각도 해보아요.


이렇게 말했더니, 알바는 늘 사장님이 힘들 때마다 아픈거라고 토닥여 주시더라고요. 하하하. 세상 알바들은 다 그렇대요 ㅜ 그렇지만 2주 넘게 강행군 하느라 하루도 늦잠 못자고 못 쉬었는데 딱 하루만 늦잠 자고 싶다요. 알바님 어서 쾌차하셔요... 부디. 



암튼, 그럼 우리 내일도 새벽감성1집에서 만나요!

특별한 일 없음 구름냥 출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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