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저는 건강하지는 못했습니다.
소소한 제 브런치 구독자 여러분들 그동안 어떻게들
지내셨나요? 지난 탄핵 글 이후 첫 글이니 사실상 1년 만이라고 해도 될 시간이 지났네요. 새 대통령 당선 이후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불장의 시대에 살고 계신데, 어떤가요? 그동안 자산의 규모가 좀 늘어났나요?
저는 건강하지 못해 잘 지나지 못했습니다. 건강검진 이후 암이 발견되었고요, 40대는 피할 수 없는 3대 성인병 중 하나인 고지혈증에 걸렸습니다. 그 와중에 동맥경화도 발견되어 따로 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곳은 , 암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병원의 병실입니다. 이렇게 똥글을 써재끼는 걸 보니 이제 괜찮다는 뜻이겠죠? 네, 다음 챕터 ‘돈보다 앞서가기’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우리 올 한 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잠깐 복기해 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의 위협을 이기고 당선되었고요, 우리는 5월에 새로운 대선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4월 8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정책으로인해 엄청난 폭락장이 왔습니다. 당연히 코스피도 대폭락을 했고 이후 꾸준히 올랐지만 8월 초 원인을 명확하게 알기 어려운 이유로 8% 넘게 폭락을 또 경험했죠.
하지만 4000을 눈앞에 두고 보니 다 옛이야기 같지
않습니까? 올해 1월 2400 전후에서 놀던 코스피 지수를 그냥 가지고만 있었어도 거의 70%를 먹었겠군요.! 보수적인 투자감각을 가지신 당신 축하드립니다! 2000만 원이 3400만 원이 되었겠군요!
네..? 아니라고요? 4월에 무서워서 팔고, 8월 초에 눈물 나서 또 팔았다고요? 급등주와 테마주에 매몰되어 샀다 팔았다 했더니 내 계좌만 녹았다고요? 처분하기 쉬운 자산을 ‘가지고만’ 있는 게 이렇게 힘든 일입니다. 처분하기 쉬우니까 빨리 처분하고 싶거든요.
사실 지수가 이렇게 오르는데 내 계좌가 녹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긴 있습니다. 지난 9월 코스피 상승률은 약 7.48%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상장 주식들 중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몇 개일까요? 크게 나눠도 25개는 넘는 섹터 중에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단 4개. 반도체, it하드웨어, 기본재, 디스플레이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sk하이닉스와 삼전이 코스피에서 약 30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니까.. 어떤 이야기인지 아시겠죠? 방산 조선 it소프트웨어 등등 재료는 많았지만 장기적이고 쉬운 방법이 머리 쓰고 어려운 방법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초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 전략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자, 우리 처음부터 시작합시다. 뭐였죠? 네. 자산을 가지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어떤 자산이요?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