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chpapa 총총파파 Sep 07. 2023

고동진, 일이란 무엇인가

이번 주 팀 세션에서 공유하기 위해 읽은 책: 고동진, «일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1984년 삼성전자 사원으로 입사하여 대표이사까지 승진하고 2022년에 퇴직할 때까지 38년 간 삼성맨으로 살아온 사람.


“나는 입사 초부터 ‘사장’이 목표였다.

가진 것 없는 내가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일’뿐이었고,

나는 오직 일로 성공하고 싶었다.”


‘나’를 찾으려면 퇴사하고 세계여행을 떠나얄 것만 같은 이 대퇴사의 시대에 일에 매진하여 사장이 되겠다는 꿈을 이룬 사람의 글은 어떻게 읽힐지 궁금하다.


같은 말을 해도 화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전달력이 달라지듯이, 착하게 살고 열심히 일하라는 말도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하면 확실히 무게감이 다르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이다. 기본 중의 기본은 시간 관리, 체력 관리, 관계 관리. 이를 관통하는 덕목은 성실과 겸손.


회사의 일이란 본디 변수의 연속이라 그걸 스트레스로 인식하면 너무 힘들다. 하지만, 일의 묘미라고 받아들이면 외려 즐겁다. 기본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


그래서 “기본이 단단한 사람은 휠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성실하고 겸손하고 자기 삶에 충실한 사람은 인생을 함부로 살지 않고, 일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각자가 생각하는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은 무엇인지. 스스로 그 기본을 지키고 단단히 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