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
좋은 계절은 친구와 같다
그대 만난 듯 흘러가는 마음,
바람과 햇살을 마주하며
가을이 쓸쓸하지 않게 여행하고 싶다.
오후의 햇살 같은 연인들
서로 마주 보며 즐거워하고
거리에는 고운 낙엽의 빛깔과 소리,
낯선 손길을 갈망하는 여인처럼 유혹한다.
바람난 낙엽은 나의 가을
여름날 싱싱한 몸매를 생각하며
나무는 단추를 풀고 옷을 벗는다
벌거벗은 그대 추억으로 사랑 가득합니다.
단은 이영준의 브런치입니다. 수필 같은 시를 지으며 미소짓는 멋진 남자, '사랑, 무채색 그리움의 햇살'(시집, 교보문고) 내 이름이 진심 브랜드가 되고 싶은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