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삶
나무 향기와 바람소리
그 앞에서 소리 없이 무너진다
과로가 아니고 과식이야
햇살은 느리게 기지재를 켜고
꽃이 피듯 커다란 눈을 뜬다.
아주 느리게, 천천히
눈을 내리 깔아 배를 만지고
돈 걱정 없이
누구의 눈치도 없이
그냥 대나무잎을 씹는 일을 한다
존재만으로 사랑받고
귀여운 몸으로 기쁨을 준다.
매일 놀고, 아낌없이 먹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가진듯한 그런 삶,
그저 사랑 안에서 숨 쉬며
판다곰처럼 살고 싶다.
단은 이영준의 브런치입니다. 수필 같은 시를 지으며 미소짓는 멋진 남자, '사랑, 무채색 그리움의 햇살'(시집, 교보문고) 내 이름이 진심 브랜드가 되고 싶은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