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의 끝에서 너를 만나다

그대에게 가는 길

by 이영준

첫사랑 왔던 길

햇살같이 말갛고 순진한 얼굴,

그 사람을 좋아

제풀에 지쳐 가슴으로 울고

그래도 닿지 못한 사랑

넘어지면 또 일어나 그 곁

그립고 슬픈 너무도 긴 꿈

사랑하고 있어요 그대 한 사람만을.


첫사랑 왔던 길

보름달같이 환하게 웃는 얼굴,

무지개 구름떡 곱게 빚어

투박한 그릇에 담아

그대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미치지 않고 떻게 사랑을

텅 빈 고독 속에 머물던

대화를 하든, 꿈을 꾸든 사소한 것에 어요.


첫사랑 왔던 길

그대 마음속에 들어와 산다는 건

이 삶을 끌어 주고 지켜주는 것

아침햇살의 끝에서 맑은 영혼 난다

하얀 눈꽃 같은

기다림 시리도록 눈물이 날까요

희망, 사랑한다는 것만으로 분하니까

이토록 그리운 날 그대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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