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철현 Aug 17. 2022

부부에게 여름은 좋은 계절, 두 번째

운동에 대한 의욕이 불타오르는



몇 달 전부터 아내와 함께 헬스장을 등록해 다니고 있다. 처음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억지로 다니기 시작했지만,  지나니  운동에 큰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쳐 헬스장 안으로 터덜터덜 들어서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우리를 맞는, 절로 기운이 솟아난다. 처음에는 운동 기구 다루는 법을 잘 몰라서 헤기도 했으 트레이너들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어깨너머로 다른 사람들의 운동을 보고 배우면서 제법 많은 운동 기구를 다루게 되었. 


운동할 게 많아지니 운동이 재밌다. 헬스장  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금세 한두 시간이 흘러가 있다.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이지만 열심히 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만큼 여름을 제대로 즐길만한 것도 없다.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 부부는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할 계획이다. 여름 한철 과감한 노출을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말이다.


그날그날 운동을 마치고 느는 희열과 해냈다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보상이다. 그러한 감정들을 아내와 함께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운동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부부에게 여름은 좋은 계절, 첫 번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