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쉬멍미국 여행기
언젠가 미국 여행기를 한 번 써보고 싶었지만 게으름이 병이라 지금껏 미뤄왔었다. 굿모닝 캄보디아에 부족한 경험의 글들을 비지니스 인사이트와 함께 공유해야 하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기억을 한 번 더듬어 본다. 미국은 개인적으로 출장으로 여러 차례 방문했었다. 동부의 뉴욕 DC 보스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필라델피아, 서부의 알래스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로스앤젤레스, 중부의 덴버 록키산 시카고 옐로우스톤 솔트레이크시티 자이언캐년 브라이스 캐년, 남동부의 올랜도 마이애미 키웨스트.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옐로우스톤과 마이애미 키웨스트 이다. 사실 옐로우스톤은 접근성이 떨어져서 미국인들도 큰 마음 먹지 않고서는 여행이 힘든 곳인데 나는 두 번이나 여행하는 호사를 누렸다. 한 번은 시애틀에서 또 한 번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출발했다. 이번 글은 시애틀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It has been a while since my last visit to America, due to pure laziness and other personal reason, I had to keep on pushing the date. Due to Good Morning Cambodia’s lack of editorials in this subject, I wanted to write something related to United States and my travels there, so I had to dig up some of my old memories. I have had chance to visit the US several times: the Eastern US (New York DC Boston Niagara Philadelphia), Western (Alaska Seattle San Francisco Yosemite Los Angeles), Central (Denver Rocky Mountains Chicago Yellowstone Salt Lake City Zion Canyon Bryce Canyon), Southern (Orlando Miami Key West). The most memorable destinations are Yellowstone National Park and Miami’s Key West. In fact, Yellowstone is a very rural location that even Americans have a hard time traveling there without any big commitments. However, despite the trouble, I have managed to travel to the part twice.
인천공항에서 뉴욕까지는 약 1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시애틀까지는 약 10시간이다. 뉴욕까지 가는 거에 비하면 한결 수월하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 이루는 나는 항상 수면유도제를 준비한다. 2알과 와인 한 잔이면 5~6시간을 편히 비행한다. 잠이 깨면 약간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이 정도 두통은 멀뚱멀뚱 6시간과 충분히 교환할 가치가 있다. 공항은 만남과 이별의 공간이다. 많은 사연들이 교차한다.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 도착하니 미리 도착해있던 우리 식구들 특히 막내 아들이 "아빠" 하면서 뛰어온다. 오랜만에 만났다. 자식 어찌나 귀엽던지. 우리는 미니밴을 빌려 타고 시애틀 시내로 향했다. 이틀 정도 시애틀에서 보내기로 했다. 필수코스인 스타벅스 1호점, 스페이스 니들, 크루즈...무엇보다도 보잉 비행기 공장이 우리 아이들이 가장 가고싶은 곳이었다.
It takes about 10 hours to get from Seoul’s Incheon to Seattle, a whole four hour less than the 14 hour 30 minute flight compared when the destination is New York. It makes it far more comfortable. I have a fear of heights and can't fall a sleep well in a plane. 2 tablets of sleeping pills with a glass of red wine allows me to sleep around 5-6 hours without feeling of turbulences. Despite a little headache when I wake up it is beneficial in exchange for sleeping for 6 hours.
The airport is a space of meeting and farewell. When I arrive at Seattle Tacoma Airport, my little son, who has arrived in advance, ran to me calling “dad", I still remember his cute face will running at me. We rented a minivan and headed to downtown Seattle. I decided to spend two days in Seattle, visiting space needle, cruise which are essential courses...More than anything else, the Boeing airplane factory (Boeing Everett Factory) was the place our children wanted the most.
노출이 심해 야했던 스타벅스의 초기 로고
다들 아시겠지만 스타벅스는 로고 안의 여신은 사이렌이라는 두 개의 꼬리를 가진 인어이다. 고객을 인어의 매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바람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가슴이 너무 드러나 야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노출이 심한 여인의 로고가 그려진 차량들이 시애틀 시내를 달린다고 생각해 보니, 당연히 여신의 머리가 더 길어져야 했다.
The charming lady in Starbucks logo is a mermaid with two tails, wishing to attract customers. As it was pointed out that her chest exposed controversially, so her hair became longer enough to cover. Looking at the original logo in Seattle I couldn’t help but agree with the public.
스타벅스 1호점은 상징적으로 최초 야한 여신의 로고를 유지하고 있다. 하워드 슐츠의 브랜드에 대한 애착과 고집이 느껴진다. 스타벅스는 하워드 슐츠가 창업한 회사는 아니다. 슐츠는 동부 뉴욕에서 잘나가던 커피머신 영업사원이었고, 시애틀의 스타벅스라는 소규모 커피숍에서 커피머신 주문이 많음을 호기심 있게 바라본 그가 직접 시애틀에 방문 그 회사에 마케팅 부서장으로 입사하고, 이후 스타벅스를 퇴사, 일지오르날이란 커피숍을 개점, 1987년에 결국 스타벅스를 인수한 후 오늘날의 스타벅스로 성장시킨다. 우리나라 스타벅스에는 사이렌 오더라는 모바일앱으로 선주문하는 서비스가 있는 데 이 역시 스타벅스 로고의 인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The first Starbucks store keeps the first logo until now as a symbolic and nostalgic gesture. People say it comes from former chairman Howard Schulz's love and persistence for the brand. Starbucks was not founded by Howard Schultz, he was a well-known coffee machine salesman in New York, and curiously monitoring the large number of coffee machine orders at a small coffee shop, called Starbucks in Seattle. He decided to visit Seattle in person and joined the company as head of marketing. After a few years he then left Starbucks, opened “il giornale” coffee shop, which eventually acquired Starbucks in 1987.
여의도 면적 1.5배의 보잉 비행기 공장 (Boeing Everett Factory)
사실 이번 시애틀 여행의 핵심은 보잉 항공기 공장 방문이다. 큰 아들이 비행기를 좋아하고 한때 파일럿이 꿈이기도 했다. 공장은 정말이지 대규모 었다. 이 곳에서 하루 한대의 항공기가 거의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했고, 실제 제작과정에 있는 항공기의 단면을 살펴보니 우리가 타는 객실은 전체의 약 반 정도(B787, A380 같은 대형기종 제외), 사실 화물이 훨씬 더 많이 실리는 것 같았다. 공장에는 실제 김포공항 수준의 출입국사무소와 활주로도 있다. 테스트 비행을 위해 끊임없이 비행기가 이착륙하고 있었고, 주문한 비행기가 완성되면 항공사에서 승무원을 보내 인수 후 직접 비행해서 본국으로 가져가야 한다.
In fact, the Boeing aircraft factory was the top priority of this trip, since my eldest son loved airplanes and dreamed to be a pilot at that time. The factory was huge in size, manufacturing at least one aircraft a day by hand. Passengers’ cabin occupies only half of the space of one aircraft, the cargo being the other half. The factory also has an immigration office and runway as large as Seoul’s Gimpo Airport. The planes were constantly taking off and landing for their test flight. The airliners must send pilots and flight attendants to take over and fly directly to the home countries.
옐로우스톤 여행 후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공항에서 델타항공 파일럿에게 아들꿈이 파일럿이라고 사진 한 번 같이 찍자고 했더니 몸소 아들을 조종석으로 데리고 가서 이것 저것 설명을 해주었다. 이후 나는 너무 고마운 나머지 델타항공 트윗에다가 조종사 칭찬글을 올렸고, 고객서비스 센타에서 나에게 개인메일이 와서 그 파일럿에게 감사의 마음을 잘 전달했다고 한다
I asked a Delta pilot to take a picture with my son, claiming that his life dream is to be a pilot at the airport, heading from Salt Lake City to New York after traveling to Yellowstone, the pilot brought my son to cockpit to explain how airplane flies. I posted a complimentary comment about the pilot onto the Delta's TWEETS, I received an email from Delta, mentioning that the company already praised the pilot.
옐로우스톤 가는 길에 맥주 한 잔 하러 들린 독일마을(Leaven Worth)
시애틀을 출발 1박 2일에 걸쳐 옐로우스톤에 도착하기로 계획을 세운 우리는 90번 주간 고속도로 운전 중 여러 곳을 들렀다. 처음 도착한 곳이 독일마을 (Leaven Worth), 남해에도 독일마을이 있지만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한 귀향 프로젝트인 것과 같이 Leaven Worth도 사연이 있다. 이 곳은 서부개척과 철도공사로 번성한 도시 었지만 이곳에 있던 철도역사의 이전으로 그야말로 유령도시가 되었고, 1960년대 워싱턴대학교 협업을 통해 "독일마을"로 타운의 콘셉트를 잡고 음식점, 와인, 스파, 옥토 페스트, Chiristams lighting Ceremony라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완전한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We dropped at several locations while driving on Interstate 90 to Yellow Stone National Park. The German village (Leaven Worth) was the first location, history has it that it was a prosperous city thanks to western pioneering and railroad project. However, it became a ghost town due to the transfer of the railway station to another location. The Oktoberfest, Christmas lighting Ceremony, restaurants and spas transformed into a complete tourist city.
13시간의 운전 끝에 도착한 West Yellow Stone National Park
우리를 태운 자동차는 계속 I-90 (Interstate 90, 주간 고속도로)를 달렸고, 낯 설은 풍경과 함께 옐로우스톤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West Yellow Stone은 옐로우스톤의 관문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 숙소를 정한다. 우리는 옐로우스톤 남쪽 Jackson Hole에 숙소를 예약했고, 반가운 바이슨(들소)와 가족사진을 찍고 남쪽으로 향했다. (다음호에 계속)
We continued driving on the I-90 (Interstate 90 Highway), getting closer to Yellowstone with unfamiliar sceneries. West Yellow Stone town is the gateway to Yellowstone. Many travelers choose to stay here. Since we booked a hotel in Jackson Hole, south of Yellowstone, we headed to the south after taking a family picture with a real owner of this land, bison. (Continued on next issue)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은 미국 와이오밍주 북서부, 몬태나주 남부와 아이다호주 동부에 걸쳐 있는 미국 최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1872년 지정)이며 대략 8,983평방 km의 면적을 차지하는 거대한 공원이다. 황 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바위가 누렇고, 이로 인해 옐로스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대자연의 경이가 모두 존재한다. 뜨거운 지하수를 하늘 높이 내뿜는 많은 수의 간헐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종류의 온천들이 1만여개나 있으며 그 가운데 올드페이스풀 간헐천이 가장 유명하다. 산중 호수로서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제일 큰 136평방마일에도 눈이 쌓여 있는 1만피트가 넘는 산봉우리가 45개나 있다. 게다가 800km가 넘는 도로, 1600km가 넘는 오솔길도 있다. 또한 철마다 야생화로 덮이는 대초원 곳곳에는 늑대, 아메리카 들소, 고라니, 곰, 사슴 등 많은 야생동물들이 보호되고 있고,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이상 위키백과]
Yellowstone National Park is an American national park located in the western United States, largely in the northwest corner of Wyoming and extending into Montana and Idaho. It was established by the U.S. Congress and signed into law by President Ulysses S. Grant on March 1, 1872. Yellowstone was the first national park in the U.S. and is also widely held to be the first national park in the world. The park is known for its wildlife and its many geothermal features, especially Old Faithful geyser, one of its most popular. While it represents many types of biomes, the subalpine forest is the most abundant. It is part of the South Central Rockies forests ecoregion. The park is the centerpiece of the Greater Yellowstone Ecosystem, the largest remaining nearly-intact ecosystem in the Earth's northern temperate zone. In 1978, Yellowstone was named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 from 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