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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 of Jennys Dec 28. 2019

나의 취미를 찾습니다

취미와 자기 계발 그 애매한 경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취미가 무엇이니?"라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취미'라는 단어는 단순하게 그 사람의 성향 혹은 순수한 흥미를 표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사회 및 문화적인 위치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감사하게도 (월급쟁이) 나는 최근 들어 '취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다.


퇴근 후 집에서 잡다한 유튜브 비디오를 보고, 일주일에 한 번 방청소와 빨래를 하고, 남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동생과 친구들을 만나고, 일주일에 두 번 봉사활동을 하고, 온라인 강의를 듣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일기장을 끄적인다. 나의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은 어느새 고효율 저비용의 취미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결론 1: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실 나에겐 딱히 그렇다 한 취미가 없는 것 같다.


결론 2: 올해는 나의 취미? 로서 중국어 공부와 영어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자 한다. 물론 책도 읽고 온라인 강의도 틈틈이 들어야 하겠지만. 운동은 그냥 숨쉬기 운동과 간헐적 단식으로  치려고 한다.




단순하게 사는 것도 그 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이건 게으른 나를 위한 비겁한 변명이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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