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투명하면서도, 진하고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다. 조금 상투적인 말을 빌리자면, 잠겨 죽어도 좋을 만큼 나를 늘어지게 만드는 안정감. 그런 게 절실한 날이다.
내가 이기적이어도
예민하더라도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가 있어도
그래서 너에게 돌려줄 사랑 같은 건 남아있지 않은 나쁘고 못난 사람이어도, 오늘만큼은 영원처럼 사랑해줘.
목적지 없이 둥둥 떠다니던 마음들을 굳이 붙잡아두고 싶어서 만든 공간입니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부유하던 마음들이 간신히 착륙한 곳이기에 거칠고 울퉁불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