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를 만나면 늘 나오는 의문이 있다.
사랑이 뭘까?
연애 얘기로만 운을 띄우던 과거와 다르게, 연애=사랑이라고 여기던 때와는 다르게,
우리는 이제 사랑이 뭘지 궁금해하는 나이가 되었다.
연애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사랑이 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어른도 아니고 애도 아니고, 연애를 안 해보진 않았지만 사랑이 뭔지 알지는 못하는 그런 애매한 애어른.
언제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될까?
목적지 없이 둥둥 떠다니던 마음들을 굳이 붙잡아두고 싶어서 만든 공간입니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부유하던 마음들이 간신히 착륙한 곳이기에 거칠고 울퉁불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