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의 눈물 포인트는 여기였네.
가사는 ‘좋은 사람의 좋은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내놓기 힘든 속내, 스쳐가는 마음, 창피한 순간 등등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아니, 오히려 그래야 더 많은 공감을 산다.
다양한 테마와 캐릭터를 위해서라도, 자꾸 눌러만 놓는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보자. ‘이불 차고 하이킥’하는 순간을 빨리 지나쳐 버리려고만 하지 말고, 지금 내가 얼마나 구질구질한지, 이 구질구질한 감정의 원인은 정확히 뭔지, 지금 심경이 어떤지 등등을 세밀하게 살펴보자. 그 누구보다 우선 나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응시할 줄 알아야 대중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김이나의 작사 법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