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의 시작-
'기대' 란-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외줄타기와 같다.
기대감에는 많은 감정들이 뒤따른다
설렘이 가득하던 기대의 시작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지침의 시작으로 점차 변질되어간다.
기대에 가득 차 있던 마음이
한번 '쿵' 하고 내려앉으면
그 실망감은 그 순간에만 그치지 않는다.
하나의 작은 기대에서 수많은 가지가 뻗어나와
실망의 이유들을 봇물터지듯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마음의 지침은 좀처럼 멈추질 못하고,
뒤섞이는 감정들은
하염없이 바닥으로 치닫고 만다.
하지만-
나락의 끝이라고
절망감에 정수리까지 잠겨있을 때
다시 한번 고개를 들게 하는 것 또한
'기대' 라는 것을 안다.
너무 극과극을 만들어내지 않는 선에서
기분좋은 기대를 즐겨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