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erry Feb 23. 2020

Plant-based diet.

누구에게나 사실은 열려있는 '비밀', 제 경험을 나눠봅니다.

점심으로 맛있는 샐러드와 과일을 배부르게 먹고, 소화 시킬겸 16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계단으로 아무렇지 않게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인지한 순간, 깨달았다.


The Game Changers 가 진짜구나.

늘 당연하게만 여겼던,

점심 식사 후 '나른한 오후' 라는 보통명사처럼, 늘 졸린 시간이 있는 줄 알았다. 

원래 내 몸이 그런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완전 채식을 한 이후, 몸이 전혀 졸립지가 않다.


가끔 전날 밤 너무 늦게 잤거나 부족한 수면이 누적된 경우에는 조금 피곤할지 몰라도, 그런 날들을 제외한 나의 일주일은 더이상 피곤하고 지치는 나날들이 아니라, 가뿐하고 개운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매일매일이 활력있는 삶이 되었다. 완전 채식을 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삶과는 너무 다른, 믿기지 않는 내 몸의 변화 이외에도 정말 긍정적인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다.


왜 우리는 점심을 먹고 꼭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버텨내야 하는걸까.

왜 한국인은 이미 단백질 과잉 수준으로 우리가 먹는 밥과 채소에서 충분한 단백질을 얻고 있음에도 여전히 육류에서 단백질을 찾을까. 

동물성 식품을 끊는 순간, 비용도 훨씬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내 몸도 더 건강해지는데 말이다.


-

이 글이 혹시나 당신을 불편하게 하기보다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잘 아는 과거의 내가(만약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예전에 얼마나 고기를 즐겨먹던 사람이었는지 잘 알것임) 경험한 이 놀라운 변화를 함께 경험해보자는 격려로, 동기부여로 들리기를 바란다.


수많은 상업적 광고와 기업들의 상술, 축산업계와 낙농업계의 지원을 받은 주류 의사들의 말과 기타 언론들에서 아무리 열심히 덮으려 해봐야, 언젠가는 결국 드러나게 마련인 이 비밀을 아직 알지 못한 당신이라면, 이번 기회에 함께 해보기를 권해본다. 당장에 먹어왔던 모든 것을 끊고 무조건 채식만 하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MeatfreeMonday 캠페인에 참여해본다던지, 평소에 자주 먹었다면 조금씩 줄여보는 것이다. 채식을 한다고 해서 풀만 먹는다, 또는 먹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알면 알수록 정말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이 참 많다! 한국에서도 점점 많은 곳에 비건옵션/주메뉴가 비건인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관심이 없었기에 몰랐을 뿐. 


Plant-based diet는 바로, 지금도 저 건너편에서 산불로 타고 있는 거대한 생태계,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더이상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의 시대를 겪고 있는 이 지구를 위해,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소가 먹는 곡물을 먹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그리고 내 몸을 위한 가장 쉽고도 강력한 실천이다.


좀더 구체적인 사실들과 정보를 확인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아래 관련 다큐멘터리 링크를 올려두었다.



<What the Health, 2017> 

https://www.youtube.com/watch?v=GN9-_kWTmrc


<Cowspiracy, 2014>

https://www.youtube.com/watch?v=JHEYY34RiYA&feature=youtu.be


<The Game Changers, 2018>

https://www.youtube.com/watch?v=XPW062dkWWE



매거진의 이전글 설렘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