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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rry Feb 23. 2020

과유불급, 참 맞는말

요즘들어 참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말.

식사도, 운동도, 관계도, 공부도.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다는 것. 예전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던 이 말이 요새는 정말 내가 일상에서 체감하면서 뼈저리게 공감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물론 하나에 미쳐서 정말 열정적으로 해내는 것은 이런 차원에서 과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것 역시 그 하나에만 오롯이 집중하다보면, 다른 것들을 챙기기 어려워지는 나를 보게된다.

반대로, 왜 그 다른것들을 꼭 챙겨야 하나? 생각을 해보니, 그것들 역시 언젠가는 나에게 중요할 수 있는 목록들임을 알게되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것, 시급한 것이 뭔지 아는 것이 먼저겠지만, 다가올 미래, 몇 초 후의 순간도 예측하지 못하는 인간이란 얼마나 어리석고 의존적인 존재인가. 


그렇기에 지금 내 앞에 있는 것만이 나에게 '다'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매 순간을 이끌어갈 하나님께 나를 먼저 맡겨드리고, 그때그때 주시는 생각과 마음, 지혜를 구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냥,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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