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그만큼의 숫자만큼
PAL's 멤버 소개 2탄. 두 번째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그렇다. 체셔는 명언 덕후다.)
Carpe Diem - NiO
설마, 이 문장을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싶다. NiO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명대사들 모두!!라고 답할 만큼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덩달아 이 영화에 대해 떠올려보다가 아래 시를 기억하게 됐다.
대답은 한 가지,
네가 거기에 있다는 것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요즘 현실에서 오늘은 죽음을 깨우는 이 영화를 다시 한번 감상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캡틴은 원피스 덕후다. 끝. 이거 외에는 그녀를 설명할 더 좋은 말이 없다.(ㅎㅎㅎㅎㅎ) 아, 또 좋아하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한다. 어떤 녀석인지 감이 오지 않나요?
영화, 만화 나왔으니까 이번엔 책!
자유탐험가는 좋아하는 문장이 많은 책으로 [그리스인 조르바]를 언급했다. 작년에 읽었던 책 중에 사피엔스도 함께. 아, 그리고 이 책을 나에게 강력하게 추천도 했다.
인간은 생태계에서 가장 강력한 연쇄살인마다. (사피엔스) - 자유탐험가
그래서 지금 사피엔스를 추천받아서 읽고 있는데, 이 책 좀 어렵다.(라고 하기보단 그냥 나랑 잘 안 맞는다.) 그래도 나름 책 열심히 잘 읽는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이 언니 쫌 멋짐.
이 멋진 언니랑 매일 싸우는 듯 싸우진 않는 신나 서 선생은 언제나 한 마디만 한다. 그리고 언제나 몸소 실천한다. 어우, 멋쟁이-
아끼면 똥 된다. 이 또한 지나 가라라. - 신나 서
여기서 잠깐! 이 글을 쓰다 보니 각자가 마음에 담고 사는 언어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가 한 사람이 아니듯 사람은 모두가 각자 울림을 갖는 지점, 변화하시는 시점, 운명의 어떤 순간을 결정하는 선택의 시간들이 주어지는 것 같다. 그 순간들을 나누며 사는 것, 그거 좀 멋지지 않나.
서로 사랑하라. 철이 철을 빛나게 하듯 친구가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성경) - 체셔
자기 안에 카오스가 있어야 춤추는 별을 낳을 수 있다.(니체) -말랑
말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서 이기는 영웅이 돼라. - 꿈강
우리는 대게 살아가며 많은 역할과 장소에 놓이게 된다. (보통은 선택권이 없지.) 그렇게 삶을 살아가며 내게 주어진 몇 가지 선택들을 가지고 나의 삶을 살아가 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한다. 그런데, 어제 문득 느낀 것이, 우리는 그렇게 열심히 살고 선택하고 살아도 결국에 내 손에 쥐어질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좌절을 반복하고, 이별을 반복하고, 슬픔을 반복한다.
그런데, 거기서 끝일까?
가끔 진짜 끝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린 각자의 소망을 안고서 살아가지 않나. 누군가는 인연을 기다리고, 누군가는 지식을 탐하고, 다른 누군가는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그런 그대들의 삶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좋을련만. 그런 마음이 가득 생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다흥이 좋아한다는 god의 '촛불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누군가가 함께 한다는 것만큼 마음 포근한 일이 또 있을까요 - 다흥
그래서 준비했어요. 촛불하나 가사.(사. 랑. 해. 요. g.o.d, 자, 함께 불러보자!)
세상이 주는 대로 그저 주어진 대로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이 주는 대로
그저 받기만 하면
모든 것은 그대로
싸울 텐가 포기할 텐가
주어진 운명 앞에 굴복하고 말 텐가
세상 앞에 고개 숙이지 마라
기죽지 마라 그리고 우릴 봐라
-
너무 어두워 길이 보이지 않아
내게 있는 건 성냥 하나와 촛불 하나
이 작은 촛불 하나 가지고 뭘 하나
촛불 하나 켠다고 도움이 되긴 하나
-
하지만 그렇지 않아 작은 촛불 하나
켜보면 달라지는 게 너무나도 많아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초 하나가 놓여 있었기에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 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 가고
-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 줄게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우리가 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같다.
세상 앞에 고개 숙이지 마라.
기죽지 마라.
그리고 우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