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삶이란...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시냇물...
이런것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는가? 그러면 그대는 진 것이다.. 앞 글에서 말하지 않았는가... 명주재장(明珠在掌) 이라고...
이 말은 구름이나 흐르는 물을 부러워라는 얘기는 아니다. 삶의 방식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어떤 장애가 있으면 피하거나 돌아가라는 말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을 따라가라는 것이다.
개그맨 유재석씨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저는 삶에 대해 목표를 둔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순간 순간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한거 같아요.
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에 대해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했다고 해서 100% 도달하는 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현재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거기에 최선을 다 하는게 바로 행운유수가 내포하는 의미가 아닐 까?
수행승(修行僧)을 가끔 雲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정말 구름과 같이, 물과 같이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현재에 최선을 다해 정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