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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wy Apr 11. 2021

극복기

무엇이 나를 줄넘기를 하게 하는가?

작심 5일째, 줄넘기는 한 번 쉬고 다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번 빼고 다 하다보니, 토요일 일요일에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거 참 신기하네. 습관에도 관성이 있나보다.


아니다. 토요일, 그리고 오늘 일요일에도 나가서 줄넘기를 하게할 수 있었던 것은 

그냥 관성이라고 할 수 없다. 이것을 했을 때 분명히 나에게 무언가의 행복감/효익을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무엇인지 생각하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오늘 육아에 정신없는 와중에 노트북을 열었다.


1. 만성두통 해결

    - 링거맞을 때 손목혈관에 느껴지는 시원함이 줄넘기, 가벼운 조깅을 했을 때 목 뒷덜미에서도 느껴지는데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았다. 조만간 업무 스트레스를 견디게 해주는 마약 같은 존재가 될 거 같다.


2. 내 몸에 대한 예의 차리기

    - 다 돌고나면, 혈액이 펌핑돼서 내 몸 곳곳에 혈액이 잘 돌겠지라는 만족감에 내 몸에 대한 예의를 차린 거 같다.


3. 긍정적 마음가짐과 해서는 안될 일 안하기

    - 점심 때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운동이 끝나고 집에 가기전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잠깐 나만의 다짐기도식을 하는데 이게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냥 아무다짐없이 일어나서 졸린눈으로 밥먹고 하루를 보내다보면 그냥 되는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운동 후 또는 아침 본업무 시작전 오늘은 어떻게 살겠습니다!!!라는 것만 한 번 되뇌이면 계획적으로 살 수 있고,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을 삼가하게 하는 거 같다. 진짜 중요한 것 같다. 





그런데 아침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다짐하는 것이 오전9시, 10시, 낮, 밤에 하는 것보다 효과가 큰 것 같다. 새벽이슬이 사라지지 않았을 때 하게되면 일단 나는 남들과 달리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보너스로 들어오고, 다짐을 일찍 하면 일찍 할 수록 하루동안 긍정적이고(부정적인 행동을 안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 시간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 아닐까?


#아침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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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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