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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wy Apr 13. 2021

극복기

소리명상, 숨가쁜운동의중요성

눈을 떴다. 5시 10분. 그런데 내 기억에 4시 좀 넘어서 이미 눈 한 번 뜨고 뒤척인 거 같은데 못일어난 거 같다.


내일은 그런 느낌 들면 더 일어나봐야 겠다.


1층 다이닝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양치를 하고, 구기자차 끓여서 식힌 물에 100도씨로 끓인 물을 더해서 따뜻하게 한 뒤 '습습' 마셨다. 따뜻한 기운이 목에서 배로 흘러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내 몸도 함께 긴장이 이완되는 느낌이 났다.


거실에는 와이프가 있어서, 다이닝에서 간단하게 목스트레칭과 마사지, 어깨 및 등근육 스트레칭을 한 뒤에 식탁의자에 앉았다. 요즘은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서 아침에 몸을 안 풀어주면 명상을 해도 한 것 같지가 않아서 왠지 해야할 거 같다. 이게 습관인가 보다. 몇일 했다고 이런 습관이 들다니 습관의 위력은 무시무시한 것 같다.


유튜브로 독경명상 채널을 틀고 눈을 감고 독경소리에 집중했다.


원래는 독경소리를 듣고 나도 내뱉어야 하는데 그냥 독경소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소리에 집중하는 명상도 있었다는 것을 하기수련회 때 했던 것이 기억이 났다. 소리에 오롯이 집중함으로써 머리속에 떠다니는 오만생각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머리속 생각에 휩쓸릴때마다 소리에 집중했다.


그런데 소리명상은 그냥 좌선/명상 보다 마음과 몸의 이완과 편안함은 좀 덜해서 나는 그냥 명상이 났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냥 계속 앉아서 생각없애기에 집중했다. 어느순간 좀 편안함이 느껴졌다. 깨보니 소리염불이 끊긴지 오래였다.


염불로써 잡생각을 없애는 연습을 하고, 그 다음 좌선에 들어가면 더 잘되는 거 같다.


좌선에 들어가면서 몸에 집중해봤다. 오른쪽 목덜미가 땡기는 느낌이 났다. 오늘은 오른쪽 목덜미를 좀 더 챙겨야 하는 날이구나...하면서 샤워하러 올라갔다.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것 같아 밖에 나가서 줄넘기를 하지 않았다. 적극적 운동을 통한 유산소를 안하다 보니 사무실에서 그닥 엄청 개운한 느낌이 안든다. 10분이라도 호흡이 가픈 운동을 해야겠다.


직장인분들 오늘도 화이팅


#아침일상

#소리명상

#좌선

#숨가쁜운동을아침에10분이라도하자

#그러면하루가더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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