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위하기 전에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
좋은 의도가 그 과정과 결과까지 좋은 것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은 큰 오해라,
그걸 헷갈리면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지.
친구 사이든, 연인 사이든, 부모 자식사이든,
상대에 대한 이해없이 일방적인 애정을 쏟아내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으니
자기 생각에 좋은 일을 해주기보다 상대가 진짜 원하고 필요한 일을 해주는 게 좋은 거 아니겠어.
그게 또 안타까운 일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흔히 상대를 잘 안다는 오해를 쉽게 하게 되어서,
상대를 잘 살피는 일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말이지.
생각하고 싶은대로 보는 건 쉬운 일이니까.
요는,
상대에게 좋은 일이 뭔지는
스스로의 판단보다 당사자의 판단을 더 신뢰해주자-는 쌀로 밥짓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