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삭아삭 씹히는 7월의 스프링클러가 있는 잔디밭
일요일 오후 세 시에 듣는 팻 매스니의 음악 같은 것
막바지 여름을 보내기 위해 먹은 요거트 케이크
가을을 마중 나온 맛
떨치지 못한 이름을 되뇌다 정류장을 지나치고
다시 팻 매스니의 음악 들으며
설렁설렁 걷는 여름밤
가로등 불빛마저 더운 계절
장마와 수박을 번갈아 맞고
읽지 않은 시집, 넘치는 생각들
모두 겨울을 위해 남겨 놓은 문장들
일상의 자연스러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