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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버더레스 May 01. 2024

좋아하기에 되새김 하다.


좋아하기에 되새김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최갑수 작가님의 글을 자주 읽는다. 

최갑수 작가님의 글은 굉장히 곱씹고 되새김하고 싶은 글들이 많다.

한번 쭉 읽고 아침에 출근길에도 읽고, 어느 동남아 휴양지의 수영장 벤치에도 읽는다.

되새김하며 그 글을 가슴 끝에 흠뻑 적실 때 쯤 여행은 끝나간다.

잊고 싶지 않기에 되새김하며 흠뻑 적시기 위해 되새김한다. 


그렇듯 인생에 흠뻑 적시고 싶은 사람이 되버린 그녀도 그렇다.

모든 것들이 후회없는 인생은 없겠지만 지나간 그날의 여행지처럼 기억나는 행복과 후회들은 

여전하다.


잊을 수 없는 그대였기에 되새김했다.

스쳐가는 구름이라 생각하면 편하겠지만 구름이 너무 이뻐 되새김했다.

좋아하는 작가의 글처럼 여러번 그녀의 이름을 되새김했다.


그러다 보면 이제 됐다 싶을 때가 올거라는 생각과 함께 되새김을 끝낸다.

이제 마흔으로 가까워지는 나이에 오가니 되새김 할 것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그에 맞춰 되새김했던 것들이 하나 둘 씩 끝나기도 한다.


지나가는 것을 잘 지나가게 해야 새로운 것이 온다는 것을 알게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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