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가 있다. 그래서 완벽하게 일정이 준비될 때까지 공부를 시작하지 못한다. 이런 게 공부 못하는 사람 특징이라던데, 계획만 짜다 시간을 다 보내면서 완벽주의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일단 시작하고, 여러번 검토하면서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식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지자"라는 말처럼! 이런식으로 일을 하니 일처리도 빠르고 좋았다.
예전처럼 일이나 공부를 할 때 스트레스도 덜 받았고, 검토를 반복하면서 완벽해지는 문서가 좋아졌다. 하지만 완벽주의를 버리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막 닥치는 대로 하다보면, 기준이 없는 느낌이 든다.
그럼 다시 계획에 집착하게 된다. 나는 계획이 너무 싫은 나머지 다이어리도 사려고 하지 않기도 한다. 완벽주의와 대충 시작하는 일이 충돌하지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