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가 아니다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요 몇 년을 미칠 듯이 바쁘게 살다가 이제 좀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정신 없이 살다보니 책 한 자 읽지도 못하고 음악도 못 듣고 전시회도 다녀오지 못했다. 책을 읽지 못하면 내 마음이 메말라서 못 견딜 줄 알았는데 책을 안 읽어도 사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의 그 말을 나는 비로소 실감하였다. 잠잘 시간도 없이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그저 사치일 뿐이었다. 그렇다. 바빠서 책을 못 읽는다는 말은 핑계가 아니다. 우리 앞에는 주어진 일들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