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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Dec 18. 2021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운전을 하고 있었다. 설마 눈인가 싶었는데 정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마음이 조급해 졌다. 작년에도 이렇게 눈이 내린  도로가 막혀 한참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도로는 빙판이 되어 바퀴는 헛돌고 아수라장이었다.


다행히 눈이 많이 오기 전 도착했다. 주차를 하고 나니 그제야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천천히 내리는 함박눈을 보다가 손을 내밀어 눈을 받았다. 손에 닿자 마자 순식간에 사라지는 눈.



그렇게 눈이 온다.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 #눈내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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