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오스카 그뢰닝은 93살의 나이에 아우슈비츠에서 30만명의 학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다. 본인 스스로 아우슈비츠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인터뷰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된 케이스. 비록 회계원으로 일하며 직접적으로 학살을 하지 않았지만 법원은 그에게 4년의 실형을 선고한다. (하지만 그는 2018년 96살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감옥에 들어가지 않았다.)
독일 역시 전쟁이 끝난 후 아우슈비츠에 대한 제대로 된 단죄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우슈비츠 재판을 맡은 판사들이 대부분 나치였던 것. 전쟁 상황이었다는 이유로 핵심 인물은 재판에서 빠졌고 잔챙이만 솜방망이 처벌. ‘아우슈비츠의 회계원’은 의미있는 다큐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명령에 의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처벌은 피할 수 없다는 선례를 기록했기에.
명령 때문에,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
⠀
⠀
#아우슈비츠의회계원 #영화추천 #다큐멘터리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