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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Apr 07. 2020

몸이 아니라 머리를

초등학교 앞에 있는 조그만 문방구. 폐업하는  주인 아저씨는 꼬마 손님들에게 선물을 준다. 커다란 대야에 가득 담긴 구슬. 마음껏 가져가라는 주인의 말에 아이들은 신이 나서   가득 구슬을 움켜쥔다. 서로  집기 위해  싸움을 하지만 많아봐야 2-3 차이다. 과자를 먹으며 그걸 지켜보던  녀석. 그는 남아있는 새우깡을 입에 털어놓고  봉지에 구슬을 가득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




나이를 먹을수록 절실하게 느끼는  몸이 아니라 머리를 써야 한다는 .


#문방구 #구슬 #선물 #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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