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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Aug 28. 2021

쌍둥이 조카, 아버지, 그리고 나.

지난  쌍둥이 조카의 돌이었다. 신기한  조카들은 여자인데 어릴   모습과 너무나도 닮았다는 . 심지어  사진인가 싶을 때도 있다.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가만히 생각에 잠겨 있다가 정신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내 표정을 느낄 수가 있는데 어릴 적 내가 보던 아버지의 표정과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니고 시킨 것도 아닌데.


 몸에 흐르고 있는 피와 유전자에 부모님과   조상들의 DNA 녹아 있을 거라는 . 나의 행동을 보며 부모님과 조상들의 생각을 유추해 본다. 그분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며. 은근히 위로가 된다.

#쌍둥이 #돌잔치 #서울안경 #아버지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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