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사건 현장에 남겨진 DNA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 그 전제는 국가가 국민의 DNA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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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DNA 데이터를 국가가 관리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건 내 핸드폰을 누군가 매일 보고 있는 느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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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그런 상황을 가정하여 이야기가 전제된다. 은둔형 천재 수학자에 의해 DNA를 통한 범죄 해결 시스템이 구축되고 그 천재가 살해되면서 전개되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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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살짝 이야기가 느슨해지는 측면이 있지만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그의 다른 책에 비해 덜 알려진 소설이지만 재미는 확실하다. 나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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