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봉주세용 Oct 16. 2021

피구왕 통키와 그의 근황

10킬로미터 달리기 7일차

10km 달리기 7일차. 사람은 역시 망각의 동물. 며칠  술을 먹고 다음날   힘들어서 지옥을 맛봤는데 오늘도 같은 경험을 했다. 하지만 그때 배운 것이 있다. 달리면서 알코올을 내보내고 나니 숙취가 없었다는 . 함께 술을 마셨던 분은 하루 종일 힘들어 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차라리 지옥을 미리 맛보는 것이 낫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도 그럴 것이라 기대하며 고통 속에 달렸다. 그래도 주말이라 아침 햇살이 상큼하게 느껴졌다. 멀리 해가 뜨는 것을 보며 문득 피구왕 통키 주제가가 떠올랐다.


"아침 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신나게 달려보자." 피구에 진심이었던 통키, 맹태, 타이거, 태백산 등. 그들도 지금은 내 나이가 되었을 텐데. 어쩌면 피구 동호회를 만들어서 주말에 운동장에 선을 긋고 피구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



10km 달리기 7일차 - 피구왕 통키와 그의 근황






매거진의 이전글 10km 달리기 6일차 - 쉬어가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