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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태화 Jul 04. 2021

섬집아기

사연이 있는 노래

사연이 있는 노래

섬집아기 - 이흥렬 작곡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엄마... 엄마보다 더 위대하고 고귀한 말은 없으리라...

엄마...그 자체가 사랑이다...

딸이 커서 엄마가 되고, 또 그 딸이 커서 엄마가 되고....


행여 아기가 깨어 울고 있을까 봐 다 못 찬 굴 바구니를 이고 아기에게로 달려간다.

이게 엄마의 마음 이리라....               

                       

나는 어릴 때 거제도에 살았다. 태풍 치는 날 성난 파도도 보았고, 잔잔한 바다도 보았다. 바다오리도 보았고, 갯강구도 보았다.


섬집아기 노래를 들으면, 엄마의 마음에 어릴 적 거제도의 모습이 겹쳐진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슬픈 동요라고 한다. 곡도 구슬프고 가사 또한 그렇다.


비올라로 연주되는 연주곡은 더 그렇다.


https://youtu.be/BS7mli0Itwg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연주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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