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31.
"왜 이렇게 빨리 다녀"
배달기사에게 '늦게'도 아니고 빨리 다닌다고 잔소리라니, 낯설다 싶어 포장 봉투를 든 배달기사를 보니 딱 봐도 이 집 아들이다.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은 아버지,
배달 갈 음식을 포장하는 사람은 어머니였다.
포장 주문이 밀려 바쁠텐데도, 허허 웃으며 일하는 세 가족.
포장해 오는 동안 음식은 금방 식었지만, 애정으로 훈훈했던 풍경을 떠올리며 더 맛있게 먹었다.
일상의 작은 것, 작은 생각들에 대한 그림일기를 연재합니다. 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그림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