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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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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농 Mar 02. 2021

창문이 웃어주었다

52.

instagram @chi_nonnon

일 끝나고 집에 가는 버스 안.

사람도 많고 히터 바람이 갑갑해 창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누군가 그려놓은 웃는 얼굴과 마주쳤다.

뿌옇게 김이 서린 창문, 지워진 부분으로 조금은 공기가 통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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