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를 읽으며 가장 마음에 와닿은 구절.
처음으로 태블릿으로 말하는 법을 배울 때, 저는 절대로 해내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조지안느 선생님이 저한테 딱 한마디를 계속 들려줬어요.
'용기'.
오로르는 용기를 내서 사람들을 돕고, 쉽지 않은 일상을 계속 살아간다.
용기가 없을 땐 상상 속 친구를 불러내 힘을 얻기도 한다.
오로르처럼 모험을 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하게 살면서 '용기'같은 거창한 게 왜 필요하냐 물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때론 실종된 친구를 구하는 것보다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