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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Dec 12. 2022

야후! : Yahoo!
인터넷 기업이 존재하다


[야후! : Yahoo!] - 인터넷 기업이 존재하다

미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서 대명사적인 존재가 된 이곳은 디렉터리, 전자우편, 개인 홈페이지를 비롯한 서비스들이 통합된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형태로서 미래를 바라본 구성이 되었다.

야후! 의 전신인 디렉터리 사이트는 1994년 1월에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인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가 만들었으며, 회사는 1995년 3월 2일에 설립되었다. - 미국 시각 기준.

이 야후라는 명칭은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 스스로 자신들을 야후(영어로 야만인, 시골뜨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불안성과 더불어 기업형태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하게 아이디어 집단으로서 끝날지 많은 논이 있었고 경제, 전문과학 집단들은 서로 상이한 결과를 예측하기도 했다. 더불어 경쟁적으로 생겨나는 업체들과의 경쟁에 있어서 어떤 개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하기도 했다.

야후! 는 현재, 세계를 대표하는 포털,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서 엄청난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신규 세력인 구글에 의해서 많이 퇴색되었다고 해도 말이다.


여기에 쓰인 로고 상징색은 보라색이지만 2013년 9월 5일부터 새롭게 만들어진 로고에서는 남색에 가까운 보라색으로 바뀌었다. 2009년까지는 빨간색이었다. 빨간색 야후 로고는 야후! 재팬에서만 볼 수 있다.

야후! 를 서비스했던 기업 야후!(Yahoo! Inc.)는 2017년에 야후!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비즈니스 전체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을 했는데 당시 제리 양이 중국 기업 알리바바에 투자해 상장해서 큰 수익을 올린 후여서 다른 형태로 서비스되는 구성을 만들지 않겠는가?라는 야후 부활설도 잠깐 있었지만 결국 

버라이즌 미디어 그룹이 소유·운영하고 있다가 2021년 5월에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라는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아폴로는 회사 이름을 다시 야후!(Yahoo!)로 바꾸었지만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이야기만 무성하다.



2022년 12월 현재 모습



만보 주 ▶▷▶

인터넷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이 과연 민생 기업 논리에 맞추어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은 사실 우려였습니다.

그 의문에 대한 강력한 답을 내놓은 것이 '야후!'였지요.

한국이라는 특성을 기반으로 생각하면 좀 다르게 인식할 수도 있겠지만 포털과 인터넷 사업, 기업과 연계되는 사업분야 확장 등에 있어 이들의 존재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 세대.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당연하게 존재하게 됩니다.

본래 이들이 사업적인 연계력과 더불어 덩치가 커진 것 때문에 빠른 변화를 주도하지는 못했다고 하겠지만 - 더불어 큰 경제적 이익 가치를 논하게 되는 제약이 걸리면서 - 아마존이나 구글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확장시키기 이전에 야후의 기존 전략 안에 이런 것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의 인터넷 기업의 근본, 바탕을 완성시켜놓은 존재라고 하겠습니다.

성공 가능성을 넘어서 당연한 성공의 기준이 되어버리면 미국은 큰 자본을 바탕으로 한 대단히 강력한 배경이 완성됩니다.

그러나 이런 발전과정 때문에 창의적인 도약 방법이나 확장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너무 커지면 이것으로 인해서 오히려 행동 변화에 제약이 생기기도 하지요.

그런 점에서 오히려 구글이나 아마존 등에게는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야후가 인터넷 기업으로서 성공 기준을 마련하면서 수많은 후속 주자들이 새로운 반응,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전자 문화 가치론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메일 서버의 역할과 함께 인류문화가 어떤 형태로 연결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는데 결과만 따지면 반반의 성공과 실패를 맞이했다고 하겠습니다. 사회 공공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는 점과 경제, 정치적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는 점에서 완벽한 중립, 타성에 물들지 않는 기준을 만들 수 있는가는 결국 사용자의 몫이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는 여전히 실체가 없는 전자 사회의 글과 사진에 목을 매달고 있습니다.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현실성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류의 새로운 도약기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선은 현실, 그리고 그 시대가 보여주는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얼마나 이해하고 자신의 감성으로 생각해 나갈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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