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11월 8일자로 백마문화사에서 나온 독수리문고 시리즈 대여 만화책.
전체적으로는 코미디, 내용은 잘 보면 조금 살벌할 정도로 성인만화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적대적인 사회상에 대한 마구잡이식 해결방안을 보여준다. 사회악이라는 요소에 대한 잔인한 접근법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점들은 한국적인 정서라기보다 군사정권 시대나 일본 만화에서 나오는 장난식 신체 학대 표현에 대한 거리감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오리지널 풍자라기보다는 일본 만화에서 나온 상황극, 뉴스, 잡지 등을 기반으로 한 소재 탐구가 보인다. 다만 당시 해외 보도, 자료들은 대부분 일본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런 묘사, 사진자료들이 그쪽과 닮은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장발 학생이나 예술가, 또는 노동자 계급에 대한 이해관계는 좀 그렇습니다.
어린 마음에 봐도 왜 흑인들은 미개하고 우리들(제멋대로 주인공 쪽 인간관계를 우리 편이라서 생각을 한다)은 총을 쏴서 죽여도 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입장과 인식의 차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존재를 했지만 현실과는 다른 의미로 이런 시대를 바라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사기치고 덤터기를 씌워서 돈을 더 받아내려는 놈들은 나쁜 놈입니다. 그런데 우리들 세상에는 이미 그런 이들이 당연하게 만연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에 대한 이해 관점은 또 다른 모순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날날이(노는 녀석 또는 불한당) + 서울(도심지역 우범상황과 안전, 보건을 위한 새로운 입장표명)이라는 상황에서 일반인이 보는 입장보다 당시 군사정권 내에서 바라보는 이해관이 넓게 작용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