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위한 윤리 / 리처드 세넷 지음, 김병화 옮김, 임동근 해제
들어가는 말 : 비틀린, 열린, 소박한
이 책의 계획
1부는 도시계획도시 만들기라는 전문적 실천이 어떻게 진화했는가를 들여다본다. 19세기의 도시 제작자들은 사는 것 the lived과 지어진 것 the built을 연결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20세기에는 시테와 빌이 서로에게 등을 돌리는 방식으로 도시 만들기가 진행되었고, 그 결과 도시는 내적으로 빗장 공동체 gated community가 되었다.
2부에서는 사는 것과 지어진 것 사이의 균열이 세 가지 큰 이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지구 북부에서 미해결 된 갈등들이 지구 남부에서 다시 나타나는 거대한 도시 팽창 이야기로 시작한다 시테는 상이한 종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제 때문에, 오늘날 도시는 사회학적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다. 미첼의 스마트 시티는 인간적으로 진화해 이제 악몽 혹은 약속의 땅이 되었다. 기술이 시테를 닫을 수도, 열 수도 있기 때문이다.
3부에서는 도시가 좀 더 개방되었더라면 어떤 것이 될 수 있었는지를 소개한다. 열린 시테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복잡성을 관리하는 기술 개발을 요구한다. 빌에서는 다섯 가지 열린 형태가 도시의 장소들을 좋은 방향으로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나는 도시계획가들이 이런 열린 형태를 사용하는 부분에서 도시 주민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4부는 도시의 본질적인 비틀림을 다룬다. 그 사회적, 기술적, 건축적 균열의 밑바탕에 있는 시간의 작업은 사는 것과 지어진 것 사이의 관계를 방해한다. 이 관계는 시적이라기보다는 실제적인 문제다. 기후변화라는 격동과 그 불확실성은 어떤 도시에서든 파열을 일으킨다. 이런 격동이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 보스턴에서부터 나를 괴롭혀온 문제로 돌아가게 한다. 윤리가 도시 설계의 형태를 결정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