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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핑크캔디 Aug 23. 2016

SMAP이 해체한다.

영원하지 못했던 일본최고의 아이돌.

일본 최고의 아이돌 스맙이

올해 초 해체설이 나돌았다가 멤버들이 생중계로 사죄를 하며 해체하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이 지어졌다.


그런데 8월중순, 

리우 올림픽이 끝나지도 않은 시기에 스맙은 올해안에 해체하기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다.



우리나라의 일이 아닌 일본의 `일개`아이돌 그룹의 이야기인데 관심이 갔던 이유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부터 그들의 활약을 간간히 봐왔으며 일본에 건너가 텔레비젼에서

매일 스맙의 멤버 누구 한명이라도 나오는 일본의 방송속에서 

스맙의 인기를 실감했기 때문이다.


멤버중의 누구와 누구의 불화.

역시 그룹이다.

그룹인 이런 것이다.

 각종 비난과 조롱속에서도 아쉬움이 아무래도 큰 것은 

스맙의 나이를 보면 알수 있다.


40대중년이 대부분인 멤버로 구성이 되어 있다.

데뷔는 중딩때 했거나 심지어 카토리 싱고(막내)는 초딩때 데뷔했다고...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들에겐 아무래도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이다.


와이드쇼에서 그룹이란 것은 언젠가는 깨지는 것(해체)이다.



안다.


사실 그들이 해체하건 말건 상관없다.

일본에 사는 것도 아니고 사실 관심도 없다.


다만,


적어도 나는 다른 것이 아닌 세월이 이렇게 지나 버렸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소년의 그들이 중년이 되었다.


그리고 나도 중년이 되었다.


몸이 아프고 병들어 늙어간다.


머리도 나빠 기억력도 사라져간다.


중년의 아픔은 청춘의 아픔과는 다르다.


누군가에겐 안정적인 중년이

누군가에겐 쓸쓸하고 불안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오늘도 그랬듯이 내일도 아침을 나서야 한다. 


가족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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