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7.
우리 가족은 주말이 되면 동네 카페를 찾곤한다.
엄마와 아빤 책을 챙기고, 아이는 그날 그날 자신이 하고 원하는 것을 챙긴다.
이날 아이는 평소 그림(?)을 그리거나 글짜를 그리는 공책과 연필을 챙겼다.
물론 엄마 아빤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아이와 함께 무언갈 계속해야하니까...
그런데, 이날은 왠지 아이가 조용하다.... 싶어 옆을 봤더니, 창틀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제법 사람 같기도 한데, 물어봤더니 '엄마'라고 한다.
--- 지우개로 깨끗이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조만간 찾아가서 있으면 지워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