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내일 오전 일찍 둘째가 입원을 한다.
간단한 중이염 수술이라고 하지만 전신마취를 해야해서 하루 입원을 한다.
태어날 때 귀 때문에 퇴원이 늦어지고 1년 동안 두 번, 6개월마다 청력 검사를 했었다. 중이염으로 소아과, 이비인후과를 다니다가 더 큰 병원을 가야한다고 했다. 거의 3달을 항생제를 먹었지만 별 차도가 없었었다.
아이는 소리를 듣지 못하지는 않지만, 의사 말로는 아마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우리가 듣는, 웅웅 거리는 소리로 들렸을꺼라고 한다. 그래선가 말은 아직 잘 못하지만 크게 말하는 편이다.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전신마취를 한다니 크지는 않지만 걱정이 드는 건 사실이다.
내일 아침이면 아이는 엄마와 병원을 가고, 아빠는 첫째를 학교에 보내야한다. 이모는 셋째를 돌본다.
지금 난 세상에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모든 신비로운 존재에게 기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