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지식생태학자
○ 밖으로 버리는 사람은 내버리는 사람
- 좋은 경험과 독서를 해도 내면에 축적하지 않고 내다 버린다.
- 우발적 연속적 경험보다 단속적 계획적 체험 반복 → 내면 축적 불가, 통찰력 축적 부족
- 자신이 찾고 싶은 답, 주로 밖에서 아웃소싱 → 주체적 사고 능력 상실
○ 경험 축적 → 깨달은 통찰력 → 무조건 쓰는 사람
- 내 경험만으로 쓰는 건, 좌정관천(우물안에서 하늘을 본다, 견문이 매우 좁음)의 오류 위험
○ 독서
- 독서 통해 나와 다른 세계에서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책을 보면서 생긴 아이디어를 융합, 쓰기 시작하면 생각지도 못한 글감이 연상, 문장 이어지고, 쓰기가 멈춰지지 않는 경우 있어
- 독서, 경험적 흔적과 얼룩을 무늬로 직조할 수 있는 개념적 렌즈와 좋은 문장의 본보기 보여줘
○ 운명을 재창조하는 사람
- 내몸에 각인되는 직간접적 경험의 점을 연결해 선을 만들고 그 시선으로 사선을 넘나들며 자기만의 관점으로 고유한 면모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니체의 위버멘쉬 같은)
○ 한 인간의 삶은 점-선-면의 사회적 합작품
- 운명을 바꾸려면 오늘 내 몸에 각인되는 경험의 점을 바꿔야
- 점을 연결하면(Conneting the Dots) 운명이 바뀐다
- 한 사람의 면모는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겪어낸 점과 선과 면의 역사적 산물
- 독서, 감동받은 구절 만나는 순간도 점. 그 점이 많은 사람은 다양한 방식으로 점을 연결, 나만의 독자적 사유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쌓는다
- 연결할 점이 많은 사람이 연상 능력도 신장
- 읽기를 통해 뭔가를 쓰려면 연상 능력이 필요
- 쓰기는 발상이 아니라 연상
○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실천적 지능을 갖는 것
- 우주가 우리에게 준 선물(메리 올리버-휘파람 부는 사람 작가)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질문이 폭발. 즉 사랑과 질문은 같은 능력
- 직장인은 주어진 (방)법대로 한다
- 장인은 (방)법대로 안되면 (방)법을 개발한다
- 방법은 책상에서 만들 수 없다. 어제와 다르게 도전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봐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실행의 산물, 일상에서 직접 몸을 던지는 실행 과정에서 나온다
- 내가 모든 방법을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방법을 간접 경험하고, 그걸 토대로 자기만의 고유한 방법을 부단히 개발하는 사람 →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실천적 지능을 갖게 될 것
○ 넘버 1, 온리 1
- 넘버1(조명받기를 원하는 사람) : 남보다 잘 하기 위해 경쟁하는 사람,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 추구, 대체 가능한 복사본 삶. 마케핑을 통해 남과 비교해서 No.1 이 되려는 사람. 다른 사람과 비교해 자기 계발-다른 사람의 성공 지도를 따라갈수록 자아는 탕진. 영원히 No.1 자리를 고수할 수 없다. 수시로 다른 경쟁자와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지 않으면 순식간에 사라질 위험 안고 살아야
- 온리 1(자신의 소명을 따라가는 사람) : 휴먼 브랜딩(Human Branding) 추구, 대체 불가능한 원본 삶. 경쟁상대가 내 안에 있어서 언제나 전보다 잘 하려는 사람. 자기계발서는 참고, 자기만의 성공 지도를 자신의 성장 경험에 비추어 스스로 만들어
○ 상품과 작품
- 상품은 소모품. 시간이 지나면 가치 하락
- 작품은 소유품. 시간이 지나면 가치 상승. 창작자의 열정과 철학, 혼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야
○ 남달라지다(꾸미다), 색달라지다(가꾸다)
- 색이 강할수록 그 색을 경계하는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다. 나만의 색깔이 독창적일수록 쉽게 모방하거나 대체가 불가능. 색달라지면 저절로 남달라진다
- 남달라지려 노력하다 나만의 독특한 색깔을 모르게 된다. 나만의 고유한 컬러가 스타일을 만들고 그 스타일이 범접하기 어려운 아우라와 카리스마를 창조
- 색다른 삶을 살아본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책도 색다르다. 파란만장한 삶이 파판을 일으키는 글을 쓸 수 있게해
- 색다른 사람은 그만큼 색다른 책도 읽어낼 수 있다. 내가 살아본 삶의 깊이와 넓이만큼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다
- 남달라지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추종하는 인생, 다른 사람의 사유체계에 종속되어 사고의 식민지로
- 다른 사람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기보다 자기일을 사랑하며 나만의 고유한 색깔대로 살아가면 저절로 추앙받은 삶
- 꾸미면 내가 없어지지만, 가꾸면 내가 더 돋보이기 시작
○ 내버리는 사람
- 자기만의 가치판단 기준이 없어서 언제나 바깥의 규범이나 도덕이 요구하는 덕목을 따라가면서 길들여져
- 다른 사람이 걸어간 길을 뒤쫓아가는 인생, 심장이 뛰지 않아
○ 써버리는 사람
- 자신만의 좋고 나쁜 기준이 분명해 휘둘리거나 쉽게 휩쓸리지 않아, 모든 경험에서 배울려고 노력하며 자기 이외의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고 자신의 경험적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
- 자기 경험의 김피와 반경을 능가하는 한계는 다른 사람의 책을 부단히 읽으면서 가던 길에서 벗어나려고 노력
○ 책 읽는 목적
- 길을 찾는 게 아닌 가던 길에서 현명하게 벗어나는 거, 길을 잃어봐야 다른 길이 있을을 비로소 안다
- 독서, 가던 길에서 벗어나게 해주기도
(생각) 책을 통해 새로운 삶의 혜안을 얻기도 하지만, 무난하던 삶에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예전에 썼던 글이 생각난다.
https://brunch.co.kr/@chkq/190
- 나만의 가치로 삶의 무늬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길들여지지 않고 언제나 낯선 미지의 세계로 길드는 사람
- 독서, 길들여진 타성에서 벗어나 길드는 다양한 벙법을 소중한 깨우침으로 전해주는 삶의 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