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책서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동욱 Aug 01. 2019

상처받은 어린아이와 마주하기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서평 


살아오면서 나의 상처를 건드린 사람들에게 무언가 흔적을 나기면서 살아온 것 같다. 내가 이일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기분이 나빠서 상처받았다 말못하고 상처받은 일과는 별개로 상처준 이에게 상처를 주곤 했었다. 내안에는 어린아이가 있다. 상처받았으니 복수를 하자는 내 작고 어린 아이에게 휩쓸려서 나는 상처를 주게 되었고 그 일들로 인해 다시  상처받게되었다. 


우선 상처받음 무엇일까? 상처란 자신의 가치 없거나 사랑 받을 수 없는 자아로 여겨지게 하는 모든 감정적 신체적 반응을 의미한다. 

나에게는 지성과 지능이 상처의 큰 부분을 차지 했다. 지성과 이해력에 관한  부분들에서 나는 부족한 바보다 라는 결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항상 누군가와 만나면 내가 바보다 라는 결핍을 숨기거나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누군가의 말이 이해가 안됐다면 이해하는 척을 하려 애를 쓰고 내가 지성과 지능이 있고 뛰어나다 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남들앞에서 진지해진다. 사실 책을 읽고 공부하려는 이유도 이러한 나의 가치없음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했다. 누군가 이런 나의 부족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건드리게 된다면 화가나게 되고 직접적으로 건드리게 된다면   복수라는 것을 알수도 없게 무의식저적으로 내가 상처받음을 드러내곤 하였다. 

아직도 생각이 난다. 나에게 말을 해주는 어머니 아버지가 너는 왜 사람 말을 이해를 못하니 라며 나를 타박할때 또는 주변에서 나에게 그런 말들을 할 때 큰 분노가 일었고 그게 아니라고 나를 변명하기 바빴다. 나는 그런사람이 아니라고 숨기기에 변명하기에 급급헀다. 




상처받고 상처주고 다시 내가 상처받고  이 악순환의 사이클을 어떻게 없앨수 있을까? 


한번 크게 난 상처는 치료가 필요하다.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상처를 건드리고 피해를 주게 된다면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내가 받은 상처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나의 상처와 마주하기 

그리고 다음의 네가지 질문을 통해 상처 입은 곳을 찾아가 보길 바란다. 
방금 일어난 상처는 나에게 어떤 아픔을 주었나
나의 분노는 정당한가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낸 것은 아닌가
되살아난 옛 상처가 있는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기억은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이것이다.
'나의 분노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아픔을 주었을까?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내게 상처가 되었던 것들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부분에 상처를 가지고 있던 것일까? 내 자산과 우선 마주해야 한다. 상처가 난 곳이 어딘지를 모르고서는 상처를 치유 할 수 없다. 내가 받은 상처는 무엇일까? 나는 어떠한 것들로 가슴아파했고 분노했는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상처를 알아야한다. 


나아가 유배된 상처와 마주해야 한다 . 저자는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직접만나 이야기를 나눠 자신의 상처의 회복되었던 부분들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러한 직접적인 상황이 아닐지라도. 자신에게 부담이 되었고 상처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자 그리고 상대방의 역할이 되어서 대답을 해보자.  상처에 벗어날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



나를 인정해주기 

저자는 자신의 존재에대해서 상처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판단하려 하지말고 나의 특성과 기호를 파악하는 기회로 사용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치 그녀의 상처는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더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으려는 욕망을 불러 일으켰따.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상처는 맹목적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정을 갈구하게 한다. 하지만 그것을 멈추고 나를 인정해야 한다. 최선을 다한 성실을  내가 한 이 일들이 잘 되어졌다고 이제는 나를 인정해주자 



자존감을 바로 세운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과 숨기고 싶은 단점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잘할 수 있는 것 적어도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뒤떨어지지 않는점에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나의 그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보통 우리는 단점에는 지나치게 집착하고 장점에는 가볍게 지나치고는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어서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없다.  내게 있는 단점이라면 그 어떤 모습이어도 나의 모습이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라. 그리고 나를 나되게 하는 장점에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내탓이 아니다. 

나는 발전을 위해서는 나에게서 원인을 찾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런 반성적 사고와는 다른것이었다. 항상  나는 내 탓으로 나를 몰고 가곤 하였다. 내가 잘못해서 이런것인가?.내가 재미없어서 분위기 이런것인가?  항상 나는 내 탓으로 나를 힘겹게 했다.  하지만 책에서는 말한다. 확실시 되지 않는한 내 탓으로 여기자 말라고 자신의 자존감의 결여로 인한 내 자신에대한 의심은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원인을 찾는 것이 맞다. 하지만 모든 일의 원인은 나에게서 찾아야 한다. 

맥락이 다르다. 자존감의 결여로 모든 것을  내탓으로 여기는 것과 피드백으로 내 자신을 객관화해서 보는 것은 맥락적으로 구별할줄 알아야한다. 삶으로 살아나가지 않는 다면 배울 수 없는 암묵지임이 분명한 것 같다. 



얼마전 나는 수영장에 갔다가 한 여자가 다른 여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수영장에 "입장권을 사지 않고 뒷문으로 몰래 들어온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고는 곁눈으로 힐끗 나를 쳐다보았다. 그 순간 그녀가 나를 지목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순간적으로 마음이 상한 나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따질지, 아니면 수영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갈지 고민했다. 그러나 거기에 멈췄다. 나는 더 이상 아무 생각도 이어가지 않았고 화를 내지도 않았다. 나는 풀안으로 들어가서 수영을 했고 건너편에서 그 여자가 헤엄을 치며 내 쪽으로 다가오자 친절하게 인사를 건넸다. 우리는 결코 친구가 될 수는 없었지만, 서로를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나는 마음이 상한 원인을 그녀의 잘못으로 돌려주었다. 근거도 없이 함부로 남을 의심하는 것은 그녀의 잘못이지 내탓이 아니기 때문이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그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는가? 너는 이기적인 존재라고 바보라고 나의 가치를떨어트리려고 하는가? 나는 그들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런 가치 없는 존재가 아니다. 내 잘못으로 나에게서 매몰되지말자. 상처를 준 그들의 잘못이다. 



어린아이와의 대화


나는 똑똑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정말 자주 했었다. 지적이고 탁월해지고 싶었다. 항상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나에게 지성이란 사람과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구별된 유일한 가치라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그 가치조차 사람들과 관계에서 얽혀진 상처의 흔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안에 사람들과 관계맺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와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의식적으로 다르게 선택하며 그 아이를 돌보며 나를 사랑해 줄 나 또한 존재한다. 


이전에는 내 어린아이를 무시하고 부정했었다. 그러므로서 그 어린아이 때문에 상처받고 상처주기를 반복헀었다. 이제는 알겠다. 선택하려는 의식적인 나만이 내가 아니다. 그 어린아이의 모습도 나이다. 내가 하는 그 모든 선택의 기반에는 나의 어린아이가 있었다. 책을 읽고서 나와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어린아이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넘어서서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공부하고 있다.  이렇게 나를 지켜보고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면 나의 자존감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내 어린아이, 나를 책임질 사람도 바로 나다. 의식적인 나에대한 책임을 가지고 그 어떤 상처도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도록 나를 사랑해야 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너가 없이는 내가 될 수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