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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Sep 27. 2019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직도 가야 할 길 > 서평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 사람은 변할 수 없다 고 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안타깝다. 러한 말과 믿음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가둬두 있는 것을 말하는 이들은 알고 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생각 했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  고통에 마주하는 방식을 삶의 패턴으로 지속하는 사람은 분명히 변할 수 있다.




 나는 과거에  열정도  있었고 진심으로 변하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내 열정은  여운을 남기는 폭발들에 불과했고  항상 나 자신에 실망하고 다음 폭발들을 준비하고는 했었다.


 고등학교 시절 너무 힘들었기에 나는 멋진 재수생활을 마치고 멋진 청년이 될 줄 알았내가 진심으로 변할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바란 이상적인 성적과 재수생활과 내 현실은 달랐고  공부를 안 하고 점차  펜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내 현실을 보기 싫었다. 더 깊어진 어두운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하루 종일 밥도 먹지 않고 슬픈 발라드 음악을 듣고 핸드폰을 보며 계속 잠을 잤다. 나는 큰 이상을 바랬지만 내 현실은 너무 비참했고 계속 현실을 부정했기에 더 커져버린 어두움이 나를 집어삼켰다.   


모의고사를 보러 가는 날 시험은 보러 가지 못하고 우두커니 고시원 방안에 누워 혼자 눈물을 흘렸다.

"아 진짜 이게 아닌데"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장례식에 보일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을 삼키고 다시 누워 잠을 잤다.  


 점차 커져가는 어두움 속에 나는 압도당했다.  교회 기도실에 가서 내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해도 제발 나를 어떻게든 바꾸어달라고 내 자신에 화를 내며 발버둥을 몇번이고 쳐도 난 그 어두운 현실에 압도당해 침대에 나와 밥을 먹으로 가조차 힘에 겨었다.


이제 6년이 지난 지금 난 그 때를 후외않는다.  나는 발버둥 쳤었고 그때의 노력이 최선이었다. 후외되기보다는 내가 공부하고 알게 된 사실들을 삶에서 몰랐고 적용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아쉬울 뿐이다.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나라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사람의 인생은 우리가 쉽고 단순하게 말하는 의지박약을 탓할 수만은 없다. 그 너머의 심층적이고 복잡한  그 무언가들이 있다. 나는 그 복잡한 무언가에 대한 책을 읽었고 내용과 생각을 지금 나눌것이다.







고통은 피하면 고통은 커진다. 고통은 겪고 헤쳐 나가야만 한다.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첫 부분에부터 강조하는 부분이다. 내 재수 시절이 그랬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게 그런 것 같다. 고통은 피하면 더욱 커지는데 우리는 그저 방치한다. 하지만 그 고통에 한번 부딪혀 보겠다고 직면하고 나아가는 그 순간  가장 찬란한 순간들이 시작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통을 겪고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고통에 직면해 나아갈 방법들 네 가지로 정리해 말할수 있다.



즐거움을 나중에 갖도록 자제하기

모두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문제들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또는 문제들을 해결할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저 고통을 방치한 채 버티고 있는 삶을 인내라 착각하며 그렇게 삶을 흘려보내고 있다. 문제는 시간을 들이고 노력해야 한다.  메타인지로  전략을 세우고  제대로 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우리가 왜 시간을 들여 노력하지 못할까?  그것은 고통에 직면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게으르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고정형 사고방식으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고 자신의 삶조차도 정체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을 들여 노력한다 것은 부족하고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러한 거짓된 사실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노력하지 않는다. (우리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책임을 지는 것

모든 것을 다 자기 책임으로 돌리는 사람을 신경증 환자와  모든 것을 다 외부 탓으로만 하는 사람을 성격장애 환자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신경증 적인 경향이 높다. 모든 것이 다 내 책임이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항상 생각하고는 한다. 예전에는 이렇게 사는 게 맞다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방식에서 자신을 탓하는 것도 바른 방식이 아니다. 뒤이어 말하겠지만 균형이 필요하다.  모든 사건에는 자신의 잘못도 있겠지만  외부의 잘못도 분명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수많은 나 외부  잘못 속에서 결과의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문제의 결과에 순응할 것인지 결과를 바꾸기 나의 삶의 부분을 포기해서라도  희생과 노력을 선택할지는 당신의 신택이다.  진정한 의미의 자유란 이러한 것이다.

 


진실에 충실하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확신하는 믿음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신념들을 이 책에서는 지도라 표현한다. 우리는 우리 믿는 그대로 살아가기를 원하고 자신의 지도가 흔들리기 두려워한다.  하지만  우리는 진실을 알아가기 위해 우리의 지도를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첫째. 우선은 내가 생각하는 지도들을  유심히 성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자신 부족하다는 사실을 가리기 위해 자신이 똑똑하다는 사실을 믿고서 허영심을 부리고 있는지 모른다. 이러한 자신의 지도들을 우리는 파악해야한다.그것 자체만으로도 당신은 짧지 않은 간을 들여야 될지 모른다. 둘째  당신은 자신의 행동과 말을 통해 당신의 지도들을 가지고 세상에 던져 져야 한다. 자신  맞다고 생각하는 믿음들을 검증하며 진실된 삶을 말 그대로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다.  말로 표현해 어렵고 형이상학적으 느껴지겠지만 우리의 모든 삶이 지도를 검증하고 실천하는 모든 순간들이다. 책을 읽거나 사람을 만거나 사업을 하면서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 지도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많은 실패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책임을 가진 선택을 가진다면 더 넓고 옳은 지도를 찾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균형을 맞추다.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가장 중요한 지혜는 유연함과 융통성이다. 유연함과 융통성은 극단을 추구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맥락에 무언가를 버릴 줄 아는 능력이다.   우리가 옳다 생각하는  사실들을 버려야 한다. 그 죽음의 고통이 새로운 탄생인 성장을 만들게 된다. 죽음은 고통스럽지만 죽음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지도를 계속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나를 앞으로 가게 하는 사랑


 나는 항상 동기가 어떠하냐에 따라 행동의 결과가 달라짐을 많이 느끼는데 결과의 질과 끈기는 동기에 달려있다.이 모든 훈육들은 고통스럽다. 사실 우리가 변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훈육들을 이겨낼 힘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훈육들을 나아가게 하는 힘은 사랑이라 말한다.  아직  나도 사랑을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그 사랑을 글로나마 나는 이해하고 새로운 지도를 가지게 될 수 있었다.  진정한 성장이란 사랑에 뿌리내린 훈련에 있다. 우리의 나아가야 할길에 가장  근본이 되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알아보자.



사랑이란 자기 자신이나 또는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라 정의할 수 있다.



사랑은 의지다

사랑은 감정 그 자체가 아니다. 연인과 느껴지는 로맨스도 진정한 사랑이라 볼 수 없다.  진정한 사랑은 관심이고 포기하지 않는 책임에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사랑은 의지이다.  


사랑은 독립을 향한다

우리가 애타게 원하는 사랑은 나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퍼즐 조각이기도 하다. 그 퍼즐 조각은 너무 커서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고 계속 기대려고만 한다. 자신의 존재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이 존재할 이유를 증명해줄 끊임없는 관심을 추구하게된다 .  많은 연인들은 사실 관심을 받기 위해 사랑을 주고 자신을 존재하게 해 줄 사랑을 끊임없이 요구 그 얕은 사랑을 이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랑은 깊은 사랑과 거리가 멀다. 진정한 사랑은  독립된 개체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대에서 시작한다. 각 개인이 특수한 지성을 가진 독립된 인격임을  인정하고 그 독립성을 가지고 나아가도록 돕게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마음으로서 우리는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아가  진정한 사랑은 독립된 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리의 진정한 사랑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과 같을 수 없다. 나에게 관심을 주고 나의 뜻에 맞게 만족을 주는 기쁨은 사랑의 부분이지 전부가 아니다.


자아의 확대

 이전의 책애도 계속 강조했듯이 남에게 이타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사회 속에서의 생존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본능 속에서 진정한 사랑이란  아이들 또는 가족, 연인에게 진정으로 자신의 자리를 비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만으로 가득 찬 내 세상에서 다른 누군가가 자리하게  내어주게 되고 그 결과 나의 자아는  확대된다.  부모의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는 아이의 성장기마다  품어야 할 자녀의 모습이 계속 변하게 되므로  지녀야 할 사랑의 방식이 계속 달라지기게 되고 부모의 자아는 계속 확대되고 성장하게된다.




사랑은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랑은 책임을 지고 주체적이며 선택적이다.

 이제 더는 변명할 수도 없. 사랑하기로 선택해야 한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고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알게 되었지만 내가 나아가야 할 길 쉽지만은 않음을 느낀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아직도 가야 할 길임을 실감한다. 나는 길이라는 표현보다는  내용들이 삶을 살아갈 방식 즉 습관으로 표현하는게 더 마음에든다.  이어질 삶에 이 방식들이 쌓이고 쌓여 견고해지면 우리는 변할 것이다.


모두 사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변화하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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