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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Mar 23. 2020

미생물이 몸을 좌우한다.

장내 미생물을 통한 건강상의 작용들

1년 정도의 사간 동안 새우 양식장에서 실습하며 배웠었다.  새우 양식은 다른 양식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고 어렵다. 잘못해서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면 전부 폐사가 되어 사업이 끝이 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그러한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상당히 좋지만 위험성이 큰 사업이다. 내가 실습한 곳은 20년 경력의 실습장이었는데  실습기간 동안 어느 전문가에게 들었던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는 미생물의 영향이었다. 학술적으로만 본다면 새우양식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양은 현장의 새우 생산량의 몇 배가 된다. 하지만 현장의 양식장에서 그만큼의 생산량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몇천 평에서 몇만 평이 되는 규모의 저수지(물)에서 유익한 미생물의 비율을 유지하며 관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미생물이었다. 유익한 미생물이 점령하게만 하는 방법이 있다면 양식에는 큰 승부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미생물은 장내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고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는 강조한다. 그리고 장내 미생물의 역할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1. 미생물들은 장내 어 벽을 만들고 조절하여 외부 침입자의 반입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생물이 역할을 하지 못해 장누수가 일어나게 되면 독소가 혈류로 반입되게 되고 이는 염증들을 유발해 전체적인 건강상의 지표가 흔들릴 수 있다.


2. 장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는 공장과도 같다. 장 내의 미생물군은  단백질 효소를 만들며 나아가 염증을 만들고 억제한다. 신진대사 혈당 조절과 뇌 화학물질을 형성하기까지 한다. 더불어 전체 면역계의 70~85%를 차지한다는 장내 면역계의 세포를 조절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3. 장내 미생물을 통해 뇌와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은 뇌 호르몬을 생성하거나 신경전달물질의 효소의 기능을 촉진한다. 혈류를 통해 화학적 대화하는데 이 모든 작용을 통해 스트레스가 제어되고 정서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4.  장누수로 인해 뇌가 공격받는다고 이전에 강조했었는데 장누수가 아니더라도 장의 미생물은 유해한 단백질을  뇌에 축적하기도 한다.  장내 미생물은 특정 단백질을 생성하여 뇌에 축적하게 되고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병을 유발한다는 것으로 의학계에는 확인하고 있다.


장의 미생물은 수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우리를 외부로부터 지켜내는 역할부터 유익거나 유해한 물질들을 생성하고 신체반응을 조절하며 우리 몸의 전반을 특히 뇌의 건강을 좌우하는 역할임을 확인할 수 있다.

새우양식의 미생물 군집의 중요성도 이러한 미생물의 역할과 일맥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새우는 민감하게 더욱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일 것이라 생각한다.


건강관리의 가장 우선순위는 뇌를 관리하는 것이 라 생각한다. 우선 모든 시작은 생각에서부터 나오고 그 생각은 뇌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공부하여 더 건강한 뇌를 만들며 건강한 뇌와  몸이라는 기반을 세우는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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