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로이 Aug 24. 2020

여행은 설레는 경험을 선물받는 것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시를 발견했다. 사실 런던에 살며 스페인에 가고싶단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뭔가 올드하고 더울 것만 같아 내 옵션에 존재하지 않았던 도시다. 하지만 큰 기대 없이 도착한 바르셀로나는 황홀함 그 자체였다. 이 매거진 표지에 적혀있듯, 클래식함과 시크함이 공존하는 정말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도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따뜻한지 바르셀로나에 있는 1주일 내내 정말 행복했다. 여행이 주는 힘이란 그런 것 같다. 내가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그로 인해 미지근했던 가슴을 뜨거워지게 만드는. 나의 20대는 여행으로 가득했고 그때의 기억이 내게 고스란히 남아 그 경험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내 30대도 20대때 처럼 아름다운 여행으로 가득했으면 한다.

작가의 이전글 #2. 나는 왜 ‘Jo malone’을 사랑하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