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어릴 적 꿈은 과학자였다. 과학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폼나는 사람이 과학자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였을까?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고 싶었다. 남과 다르게 살아야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고집이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현실을 맞이했을 때, 꿈은 회계사로 바뀌었다.
고등학교 1학년, 문이과를 선택해야 하는 연속의 날들이 이어질 때, 수학을 잘한다는 이유로 이과를 선택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고 있었을 때, 과학은 자신 없지만 과학자가 꿈이었던 적이 있었다는 이유로 이과를 선택해야 하는 중압감을 받고 있을 때. 우연하게 정말 우연하게 한 번도 본 적 없는 교실 뒤 게시판을 보게 되었다. 거기에 현, 직업군별 남녀비율이 나와있었다. 왜 나는 그때 직업의 다양성을 보지 않았다.
'여자의 비율이 적은 직업이 뭐지?'
그렇게 나의 꿈은 회계사가 되었고, 나는 문과를 선택할 명분을 찾았다. 그리고 나는 경영학부를 진학하여 결구 회계업무를 보는 여직원이 되었다. 회계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회계를 계속해나감을 성취감으로 느끼며 살아왔다. 그게 꿈인 줄 알았다.
나는 꿈을 이룬 것일까?
꿈은 참 허망하다. 그렇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며 그 무엇보다 평범하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났다. 그렇게 나는 엄마가 되었다.
엄마가 되고 나서 나는 꿈을 다시 꾸게 되었다. 아이와의 시간도 포기하지 못하겠고 그렇다고 9 to 6을 할 자신도 없었다. 10년을 일하고 휴직한 직장은 나에게 더 큰 허무함을 남겼다. 휴직에 들어가니 바로 나의 통장의 잔고는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비워진 통장은 마음도 비게 하였다. 그래서 나는 미친 듯이 책을 읽었다. 아이가 자는 시간에 미친 듯이 책만 읽었다. 그리고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육아서만 읽지 않았다. 자기 계발에 집중했다. 그리고 나는 직업이 아닌 진짜 꿈을 생각하게 되었다.
직업은 꿈이 아니다. 그냥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 돈의 수단이다. 그래서 나는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을 생각했다.
시대가 많이 변하였다. 직업이라는 건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 명예퇴직, 권고사직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그 수순을 기다리며 그 순간을 맞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찾아야 한다. 나를 지켜줄 내 아이를 지켜줄 돈의 수단을 찾아야 한다. 돈, 돈, 돈. 돈독이 올랐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아이가 센터에 체험수업을 가서 좋아하면 아이에게 그 시간을 고정적으로 선물해 주고 싶다. 아이가 양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면 그날 양고기를 사서 저녁밥으로 해주고 싶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즐거워하면 책을 더 사주고 싶다. 진짜 일상을 살아가며 단적은 예라고 생각한다. 그때마다 돈에 치여해주지 못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돈이 필요하다.
나는 배우고 싶은 게 많다. 몬테소리, 하브루타도 육아라는 명목하에 내가 배우고 싶어서 배웠다. 좋은 교수님에게 수업을 듣는 건 돈이 많이 든다. 하려면 제대로 배워야 한다. 그러려면 좋은 수업을 들어야 하고 그 좋은 수업은 비싸다. 그래서 돈의 수단이 필요하다.
나는 하고 싶은 게 많다. 독서모임도 하고 싶고 (지금도 진행을 하고 있긴 하다;;) 내가 배운 것들을 내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러려면 일에 얽매이기보다 나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간의 유동적인 사용을 내가 선택해야 한다. 시간을 돈 주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위임을 통해서 내 시간을 돈을 통해 확보할 수는 있다. 그래서 안정적인 돈의 수단이 필요하다.
나는 네트워크마케팅을 선택했다. 아이의 등하원시간 내에 사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시스템을 통해 조금은 명확하게 바른 길로 가고 있다. 시간적으로 얽매이지는 않지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어떻게 시간까지 투자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누군가를 통해 배울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멘토이상의 개념이라 생각한다. 그 멘토 이상의 개념이 내재되어 있기에 나는 확신이 있고 믿음이 있으며 미래를 그릴 수 있다.
그렇게 난 오늘도 움직인다. 그리고 성장한다. 사업하는 엄마는 오늘도 내적성장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