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by 변덕텐트



울고싶다.

다만

기댈 품이 없으니

그것을 참는다.

고독은 체온을 더 떨어뜨리고

영하의 바람은

눈물을 얼린다.

그 모습이 좀 아름다와

슬픔이 왜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는지

비극은 잔인한 아름다움이라는

S의 유언이 발 코에 도착한다.

어른들의 세상을 한 발 더

이해하는 어른이가 됐다.



하고 떨어지는

변사체의 부스럼 뒤에

연이어 그가 떨어뜨린

눈물이

뚝-